사진:네이버포토갤러리
살인자의 술* / 보들레르
아내가 죽었어, 난 자유야!
그러니 실컷 마실 수 있지.
전엔 한푼 없이 돌아올 때면
그년 고함에 신경이 갈기갈기 찢겼지.
이제 난 왕처럼 행복하이.
공기는 맑고, 하늘도 희한한지고 ……
내가 년에게 반하게 된 것도
그래 이런 여름철이었지!
가슴을 찢는 이 지독한 갈증
그걸 풀려면 아마도
그년 무덤을 채울 만큼의
술이 필요할걸. ─ 줄잡은 말은 아니지 :
실은 년을 우물 속에 던졌거든
*1853년 친구들의 만찬회에서 처음 낭독한 시로 악의꽃 제3부 <술>
편에 수록. 그때부터 한동안 극작품으로 개작할 계획에 열중하였으
나 실현되지 못했다.
- (1821~ 1867) 46세로 사망.
1857년<악의 꽃>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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