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상처
- 이정란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상처가 아무리 깊은들 오랜들
사랑의 크기만 하겠는가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랑아,
니 속을 들여다보면 알게 되리라
사랑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을
약속의 말도 다짐의 말도 필요 없는
충만함 안을 때까지
불꽃으로 눈꽃 만들 때까지
상처가 두러우리라
- 1959년 서울 출생. 1999년 《심상》신인상 등단
시집<어둠· 흑맥주가 있는 카페><나무의 기억력>
계간『詩로 여는 세상』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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