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의 향기/시詩(필사)

푸른 상처 / 이정란

폴래폴래 2009. 6. 18. 08:52

 

 

 

 

 

 

               푸른 상처

 

                                             - 이정란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상처가 아무리 깊은들 오랜들

 사랑의 크기만 하겠는가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랑아,

 니 속을 들여다보면 알게 되리라

 사랑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을

 약속의 말도 다짐의 말도 필요 없는

 충만함 안을 때까지

 불꽃으로 눈꽃 만들 때까지

 상처가 두러우리라

 

 

 

 

 

               - 1959년 서울 출생. 1999년 《심상》신인상 등단

                  시집<어둠· 흑맥주가 있는 카페><나무의 기억력>

                  계간『詩로 여는 세상』편집장

 

 

 

 

 

 

 

'詩心의 향기 > 시詩(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짝임에 대하여 / 김선우  (0) 2009.06.18
현 위의 새, 맨발 / 문인수  (0) 2009.06.18
막차 / 윤성택  (0) 2009.06.18
마리안느 페이스풀* / 강인한  (0) 2009.06.17
오동나무 / 송찬호  (0)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