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포토
막차
- 윤성택
밤이 길을 보낸다
속도와 속도의 빗줄기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生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계간『시로 여는 세상』2009년 여름호
-충남 보령 출생
2001년 《문학사상》신인상 등단.
시집<리트머스>문학동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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