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의 향기/시詩(필사)

동백 전야 / 강희안

폴래폴래 2009. 2. 3. 23:12

 

 

 

 

  

 

 

                     동백 전야        / 강희안 

 

 

 

폭음탄 펑펑 터지던 길

아직, 봉오리의 어깨들은 가득한데

와그르르 가래 끓이며

회오리가 일자

금단의 지평에 새겨진

비문마저 지우는 황사에 맞서

단호히, 동백이 던지는

마지막 레드카드

 

대륙의 권좌를 향해 뽑아든

강단의 주먹이다

 

 

 

 

 

            - 1965년 대전 출생. 배재대 국문과 및 한남대 대학원 박사.

            1990년 '문학사상'등단. '시에' 편집위원. 배재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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