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년말을 다낭에서
가는 해 미련이 있을리 없고 오는 해 반길 일 있겠나마는 마음의 묵은 때.
버릴 곳을 찾았다. 소쿠리(바구니)배를 타고 찌든 생각을 모두 버리고 싶어
작은 노인이 젓는 바구니에 탔다. 오늘 저녁은 사 둔 민망주를 맛 보아야겠다.
호텔 방이 너무나 크다. 혼자라서 그럴까?
* 바구니 배는 2,200개. 사공도 2,200명 인원에 맞춰 자율적으로 공동체
활당으로 분배되는 소득에 아무 불만도 없다. 열심히 살아가는 베트남은
내가 보기엔 역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