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완카 호수(Minnewanka Lake)
입구에 들어서자 선착장에 보트를 타기 위해 관광객이 줄지어 서 있다.
큰뿔산양가족이 여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보고 빨간의자 두 개 있는
장소로 간다. 딸아이가 안내하는데 손주녀석은 일곱 번째라고 투덜 거린다.
막 그치는 비, 인공호수의 위용이 정말 장관이다. 보지 못했으면 얼마나
아까웠을까, 나 혼자 처음보고 여러번 보는 아내는 그저 그렇다.
미네완카 호수 댐을 지나 언덕을 넘어가니 투 잭(Two Jack)호수가 자연
그대로 나타 난다. 여우꼬리처럼 튀어나온 전나무 몇 그루 서 있는 곳,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다. 여기서 한국인 신혼 남녀를 만나 기념사진을
세 컷 눌러 주었다. 행복한 젊은이의 여행을 축은한다. 한국인과 말을
섞고나니 잠뽕 국물 생각이 간절해 진다.
투 잭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