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의 향기/시詩(필사)

五月의 歡喜 / 김현승

폴래폴래 2009. 2. 28. 16:41

 

 

 

 

 

 

 

             五月의 歡喜         / 김현승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는 기쁠 때도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形象을 들어

 때로는 眞理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그늘- 너에게서······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大地의 圓卓마다,

 그늘,

 五月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깔나무 · 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나마 쉬어 가리니······

 

 

 

 

 

               - 1913년 평양 출생. 숭실전문학교.

                 숭전대학 문리대학장 역임.

                 1973년 서울시 문화상.

                 1975년 4월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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