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의 歡喜 / 김현승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는 기쁠 때도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形象을 들어
때로는 眞理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그늘- 너에게서······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大地의 圓卓마다,
그늘,
五月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깔나무 · 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나마 쉬어 가리니······
- 1913년 평양 출생. 숭실전문학교.
숭전대학 문리대학장 역임.
1973년 서울시 문화상.
1975년 4월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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