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2018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복도 변선우 나는 기나긴 몸짓이다 흥건하게 엎질러져 있고 그렇담 액체인걸까 어딘가로 흐르고 있고 흐른다는 건 결국인 걸까 힘을 다해 펼쳐져 있다 그렇담 일기인 걸까 저 두 발은 두 눈을 써내려가는 걸까 드러낼 자신이 없고 드러낼 문장이 없다 .. 文學의 오솔길/신인상 2018.01.06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돌의 문서 이린아 잠자는 돌은 언제 증언대에 설까? 돌은 가장 오래된 증인이자 확고한 증언대야. 돌에는 무수한 진술이 기록되어 있어. 하물며 짐승의 발자국부터 풀꽃의 여름부터 순간의 빗방울까지 보관되어 있어. 돌은 한때 단죄의 기준이었어. 비.. 文學의 오솔길/신인상 2018.01.06
제5회 신나는 예술여행 신나는 예술여행-제5회 찾아가고 찾아오는 시낭송시노래 음악콘서트 신나는 예술여행-제5회 찾아가고 찾아오는 시낭송시노래 음악콘서트 文學의 오솔길/문화공간 2017.12.12
제22회 김달진 문학제 행사 제22회 김달진 문학제 행사 2017.9.9~10 고등부 심사위원으로 참석, 위원장 이하석 선생님 방명록에 한자 남기고 탑 모텔에서 일어난 아침 풍경 우측부터, 염창권, 맹문재, 이건청, 신덕룡, 본인(배종환) 생가 텃밭의 가을상추 전국 각지에서 오신 선생님과 어울린 행사가 좋았습니다 내년에 .. 文學의 오솔길/문학행사 2017.09.12
제3회 신나는 예술여행 Name 김달진문학관 File #1 img01.jpg (845.0 KB) Download : 0File #2 img02.jpg (594.0 KB) Download : 0 Subject 신나는 예술여행-제3회 찾아가고 찾아오는 시낭송시노래음악콘서트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文學의 오솔길/문학행사 2017.07.11
세계일보 (2017. 7.10 字) [박미산의마음을여는시] 나마스테배종환관련이슈 : 박미산의 마음을 여는 시 , 오피니언 최신 입력 : 2017-07-09 22:02:26 수정 : 2017-07-09 22:02:26 길을 걷는 당신들의 표정을 살펴봅니다. 모두 짜증 섞인 얼굴을 하고 있네요. 당신들 틈에서 ‘나마스테’ ‘나마스테’를 가만히 불러봅니다. 갑자.. 文學의 오솔길/ 변두리 시 2017.07.10
에베레스트 맨발 / 배종환 詩가 있는 간이역 경남신문 2017. 6. 22字 게재 에베레스트 맨발 그곳에 가고 싶다 한번 입으면 벗지 못하는 옷 걸친 옷이 전부인 맨발 같은 마을 맨발의 짐꾼 버리지 못하는 신발 어느덧 서글픈 신발이 되었다 가득 담아 언제 갈 수 있을까 →누구나 여행을 좋아할 것이란 전제하에, 여건이 .. 文學의 오솔길/ 변두리 시 2017.06.26
호른 부는 아침 / 강성원 제23회 지용신인문학상 당선작 호른 부는 아침 강성원 붉은 바닷가의 집 녹색 커튼을 살며시 열어보는 아침 해 내려다보는 백사장엔 모시조개가 제 살을 비우고 날아오를 듯 흰나비로 앉아 있다 먼 길 가려는 바람은 물너울을 타고 온다 모래톱 위를 종종종 걷는 물떼새 안개는 빨판을 달.. 文學의 오솔길/신인상 2017.06.02
발견 2017년 여름호 신인상 젖꼭지의 위상수학 - 박수련 촬영기사는 유방을 잡아당겨 차가운 압축판 위에 걸쳐놓았다. 수치심 따위는 통증에 깔려버렸다. 가슴으로 낳았다는 말, 배 아파 낳은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담배꽁초처럼 짓이겨진 유방. 고무공이 터지지 않고 납작 해지기만 하면 위상수학으로는 같다. 소.. 文學의 오솔길/신인상 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