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공원
자전거타고 10분정도가면 장미공원이 있다. 소공원이 하도 많아서
이름을 다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들이마시는 공기에선 장미향수를
뿌린 살냄새가 난다. 보통 화분에 심어 옮겨와 전시용인데 여기는
화단에 심어 가꾼다. 그래서 7월말경까지는 지는 잎 위에 새꽃이
피어난다. 어제(석가탄신일) 점심먹고(오가리 수제비)가는 길에 보니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이 꽃구경을 한다. 오늘은 오전에 갔더니 한가한
풍경이다. 잔디는 뭉개졌지만 꽃은 보존상태가 좋았다. 관리인이 출근
하는 공원이다. 내가 사는 고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