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梵鐘)
- 문인수
아가리 아래 또 우묵하게 아가리가 파였구나.
하늘과 땅, 땅과 하늘이 커다랗게 공을 무는
저것이 입맞춤이다.
통하니 참, 혀가 없구나.
『서정시학』2012년 여름호
- 1985년 <심상>으로 등단
시집<동강의 높은 새><배꼽><적막 소리> 등
김달진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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