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를 뒤로 하고 허기진 지문이 뭉텅 떨어졌을 한장씩 샇아 올린 다랭이 마을.
아직 노도에 있다. 완두콩
어선에서 바라본 노도 전경. 할머니 한분이 바지락을 캐고 계신다.
바닷물이 슬픈얼굴이다.
가천쪽을 보며.
남해 바다.
떠났던 자리 백련마을에 돌아오고, 우리를 내려주고 가는 어촌계장에게 흔들어 주는 손으로 인사.
가천마을 진입로에 핀 앵두나무.
바위틈에 애기똥풀
암수바위
애기동백이 아직 남아 있다.
다랭이논에 특산품인 육종마늘이 자라고 있다.
햇곡식과 과일, 밥을 한지에 싸서 묻어 두는 배고픔의 한이 담겨있다.
KBS방송을 탄 할매집, 내가 알기로 처음 막걸리를 담은 할머니다.
밥무덤과 대문이 마주하고 있다.
걸죽한 막걸리에 취해가는 중이다. 김치보시기는 할매표 내용물.갓배추를 비싼양념은 생략 했는데
독에서 오래 익혀둔 맛이 쉽게 엉덩이를 일으켜 주지 않는다.
오늘은 음력 열엿새 달이 비추고 있다.달빛을 받으며 숙소에 들어왔다.
바다가 궁금해 또 나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