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의 향기/시詩(필사)

그리운 바다 / 이생진

폴래폴래 2009. 2. 8. 15:04

 

 

 

 

 

 

               그리운 바다          / 이생진

 

 

내가 돈보다 좋아하는 것은

바다

꽃도 바다고 열매도 바다다

나비도 바다고 꿀벌도 바다다

가까운 고향도 바다고

먼 원수도 바다다

내가 그리워 못 견디는 그리움이

모두 바다 되었다

끝판에는 나도 바다 되려고

마지막까지 바다에 남아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다가 삼킨 바다

나도 세월이 다 가면

바다가 삼킨 바다로

태어날거다

 

 

 

         -현대문학 추천

          시집<그리운 바다 성산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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