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3
공항에서 중국인이 가져간 캐리어를 찾아 바싹 마른 입이 더 초라하다.
아무 관심없는 일행은 아직 남남이다. 세치기는 양심을 노출하는 행동도
스스럼 없이 하는 개인주의, 아직 변화를 기대하기는 중국인보다 늦다.
지구를 들썩이던 그들도 이제는 성숙한데 남의 가방은 왜 가져 갔을까.
회색 하늘을 마주보며 시름을 내려놓는다. 124층에서.
마리나 요트 선착장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사막투어에 나선다.
사륜구동 짚차를 타고 금빛 은모래 사막 언덕을
오르내리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고.
버즈 칼리파 124층 전망대에서
폰에 들은 사진을
사막투어 식사는 아랍 전통식으로 준비된 특식을 먹어며,
아랍여인의 벨리댄스와 불쇼 등으로 밤이 깊어 간다.
두바이공항에서 이제 약 9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간다
비행기는 전부 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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