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구간
7번국도와 동해(영동선)철길과 바다를 보면서 걷는다.
찌푸린 하늘이 차츰 밝아지는 날씨에 이제, 볕이 따뜻하다.
언제나 새차게 등짝을 후리치든 파도는 왠 일인지 철썩이는
소리까지 봄을 탄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오늘은 발걸음이
가볍다. 전망 좋은 하평해변 메밀헌식당에서 점심 또한
후하게 먹었다. 북평오일장 구경(3, 8일장)은 사람 물결에
힘들었다. 자기 아버지 바지를 빌려 입고온 듯한 일행이
밀치고 가는 바람에 큰일 날 뻔 했다.그 인간 마누라는
미안해서 불려도 가지 않고 자꾸 거리를 둔다.
묵호북방파제
한섬해수욕장
동해시가지 뒤쪽으로 두타산이 보인다.
북평오일장.
밭가에서 피었다. 개불알풀
할미바위를 흔들어보는 여행사 이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