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둘레길(용화산길)
2014. 1. 18
이병기선생생가 - 편백나무쉼터 - 서동공원 - 미륵사지 - 함라 한옥마을
한적한 겨울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시골이다. 요즘은 무슨
이름을 붙이면서 인위적으로 많은 돈을 쏟아부어 길을 조성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도랑을 걷는 곳도 나무 몇 개 잘라 걸쳐 놓은 식이 마실다니는
동네분이 한것 같다. 시그널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길을 찾게 만든다.
거리와 지명을 알리는 나무이정표가 갈림길마다 있다. 땀이 베일 정도의
걸음으로 4시간30분에 13.2km을 걸었다.
미륵사지앞 미륵탑순두부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함라 한옥마을의
옛돌담도 보았다. 늙은 매화는 담장 밖으로 길손을 반기며 꽃눈을 키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