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기암괴석이 많은 우리나라 3대 암산이다.
높지 않은 주왕산국립공원은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말발굽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한가운데는 아늑하고도 넓은 분지가 있어 내원동 마을이
형성되어 전기없는 9가구가 살았다. 목각을 다듬어며 차를 팔던 송털보(?)
그 양반이 생각난다.
주왕산의 인물 기암이다.
대전사, 향나무
삼층석탑을 복원한 것이다.
장군봉
이름하여 아들바위
주왕암
급수대
병풍바위
연화봉
학소대(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는)
1폭포, 지금은 이름표를 달았다. 용추폭포.
2폭포(절구폭포), 이곳은 엄청난 비밀이 있는 곳이다.
약 20년 전쯤 폭우속을 뚫고 여자 네명을 인솔하여 가메봉에서
사창골로 내려왔다. 2폭포를 만나자 안도의 한숨과 모두
살았다는 기쁨에 옷탕을 하며 즐겼다. 불어난 물살로 인해
서있지를 못하고 손을 잡고 물을 맞았다.
3폭포(용연폭포)
3폭포 아래폭포
내원동 가는길
일년생 단풍나무, 옆자리에 동행한 아가씨가
가져가면 살까 물었어 가져가라했다. 잘 산다.
그렇지만 잘못한 짓이다. 이내 후회하면서 멀어졌다.
내원동 마을터
내원동 앞 큰골계곡
밟기가 아까운 낙엽길이다.
후리메기 삼거리. 금은광이로 가면 달기약수 가는길
3폭포, 한번 고였다가 쉬고
봄에는 수달래, 가을은 단풍.
떠날 때도 돌아보게 되는 기암
오래되었다. 내가 하산술을 먹던 명일여관, 식당이다.
규모가 엄청나게 확장되면서 옛 정취도 없어지고
특히 할머니는 더욱 꼬부라져 홍두깨로 밀가루만 밀고,
밀고 있었다. 말을 걸어도 본체만체 한다. 역시 음식맛은
두번다시 가고 싶은 생각을 없게 하였다. 미안하지만
사실이다. 알바생들이 일을 한다. 큰 규모가 되어 한세대를
지나면서 자연히 바뀌었다. 이 나이에 앞으로 몇 번 갈 일이
있겠나마는 그래도 무척 서운하였다. 아들이 주인장이다.
주차장- 대전사- 주왕굴- 1폭포- 2폭포-3폭포- 내원동
(왕복 / 4시간소요. 약 1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