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샘물/차한잔여유

쑥향 가득

폴래폴래 2012. 4. 19. 01:02

 

 

 

오라는데 다 가면 내 시간이 없다. 사람이니까 자기 시간이 필요하다.

 

먹는 것이 큰 기쁨은 주지만 겨울 한 철 삼겹살안주로 허리둘레가

2인치 늘었다. 그래서 봄바지를 새로 샀다. 몇 십년을 변함없는

뱃살이 늘어나 못입게 된 바지도 아깝지만 스타일도 엉망이다.

잔소리 하는 아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다. 세월이 가면 情으로

살지, 사랑은 없는 게 맞는 말 같다. 이제 새로운 안줏거리로 쑥향

가득한 찌짐이다. 혼자 먹기 아깝다. 맛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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