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샘물/차한잔여유

황매화

폴래폴래 2011. 4. 22. 18:41

 

 

비오는 날, 마음의 때를 씻을 겸 베란다에서 멀리

쳐다 보아온 젖은 황매화에게 갔다.

요즘, 게으름의 절정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날이다. 점심으로 삼양라면이나 끓어야겠다.

스프는 반만, 쉰김치 조금, 계란 두 개(풀지 말고

통으로 삶아야된다) 이것이 나만의 라면 끓이는

방법이다. 는개비처럼 내리는 비를 맞고 축축하게

젖었다.

 

 

황매화

 

또 황매화

 

이것도 황매화

 

이팝나무. 이제 시작이라 활짝 핀 꽃을 댕겨서 찍었다.

 

영산홍

 

비를 흠뻑 머금었다.

 

단풍나무 새순이 곱다.

 

나무 중에서 단연 최고는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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