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샘물/차한잔여유
애타게 기다리던 꽃이 피었다
봉오리가 맺고 부터 매일 확인하는게 일과였는데
날 따라온 것이 눈 맞추기가 싫었는지 근 10일만에
활짝 피었다. 어제밤 폭우가 쏟아지고 지금도 비가
내리는데, 노랑무늬붓꽃 진 자리에 홀로 핀 털중나리를
보며 인연을 생각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