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여행

초록풍경을 마시러 '살강'으로

폴래폴래 2009. 5. 20. 14:06

 

 

 

 '살강'은 처음 소개 받은 해가 2003년 이였지만

 업무가 바빠 여유없이 지내는데 2004년 5월에 경남은행 정경득

 행장님께서 한권의 책을 사무실로 보내 왔다. 향토문화지 시리즈로 매년

 펴내는 8집 '우리고장 길따라 마을따라' 이다. 함양편에 '아름다운 풍경 끝나는

 곳에 찻집이 있다' 를 읽고 사진 속으로 빠져 버렸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풍경은 그냥 스치고 둘 일이 아니다.

 매우 궁금해하며 지난, 여러 햇수를 이제 찾아가는 날이다. 그런데 이정표하나

 없는 곳을, 시골의 차 한대 외는 못가는 그런길에 동화속의 풍경을 보는듯

 편안한 느낌이다. 주인과의 차 한잔과 대화는 처음부터 없이 싱겁게 끝났지만

 혹시하고 기다리며 흙으로 지어진 벽면에 늘어진 능소화 잎을 젖히고 문을 밀어 보았다.

 생면부지의 인간이 문턱을 넘어 갔지만 아주 짧은 시간속에 나무 난로가 다가 왔다.

 '살강 내부를 허락도 없이 무례하게 보여 드립니다.'

 

           *사진 설명은 생략합니다. 보시는 즐거움만 간직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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