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함성에 놀랐는지 철새는 다 도망가고
뻘밭의 짱뚱어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갈대숲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일행을 포근히 반겨준다.
제 집을 버리고 무수히 나와 기어다니는 도둑게 빨간
집게손이 보고 싶었다. 상가도 휴업이고 커피도 얻어
먹어야 되는 연중 제일 쓸쓸한 때를 맞추어 스스로 발을
담고 그림자만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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