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의 향기/시詩(필사)

겨울밤 / 박용래

폴래폴래 2015. 11. 26. 16:38

 

 

 

 

 

          겨울밤

 

 

                                        -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마을

 

     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시집『강아지풀』1975년

 

 

    -1925년 충남 논산 강경읍 출생. 1980년 11월 심장마비로 타계.

      강경상업학교 졸업, 중등학교 교사. 1956년 박두진 추천 현대문학 등단.

      시집<싸락눈><청와집><강아지풀><백발의 꽃대궁>등

      현대시학 작품상, 한국문학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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