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샘물/차한잔여유
앵초
베란다에서 햇볕 부족으로 파르스름한 앵초화분,
봉오리를 열었다. 꽃대만 길죽한 여린 꽃이 안쓰럽다.
아파트 화단에 이사 시켜 튼실하 게 자라도록 할까?
아마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 몇 일 힘겨워 하든
앵초꽃이 오늘은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