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샘물/삶의향기

멍게

폴래폴래 2011. 4. 23. 16:04

 

 

자주먹는 멍게지만 사쿠라마치(일본어)때가 되면, 통영멍게

멋진 꽃송이같이 수북히 쌓인 좌판에 앉아 소주 잔을 기울이는

낭만이 있었지요. 껍질에 붙은 귀를 씹는 맛이 좋은데 생물을

살 수 없어 이렇게라도 음미 할 수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바다내음이 그대로 나는 멍게의 짭째래한 향을 혼자서 잘도 놀

고 있습니다. 횟감도 냉장고에 넣었다 조금 숙성시키니 우리(특

히 남쪽 바닷가)입맛은 아니지만 간장에 찍으니 졸깃하여 좋습

니다. 초장은 필요없는 일본식입니다.

 000수목원에 나섰다가 행락객이 많아 이건 내 취향이 아닌지라

돌아오면서, 돌아가면 집지키는 0가 될텐데(어제부터 어깨펴고

혼자서 밥 잘 해먹고 있습니다) 미안한 아내는 반찬을 너무나

많이 해 놓은지라 아직 열지 않는 반찬통도 몇개 있습니다.

여고 동창회 전임 회장의 심적 부담이라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술은 내고향 술 좋은데이를 구해서(16.9%) 마시는 날,

주말 의미있게 잘 지내세요. ^*^.

 

 

먼저 두 점 먹었습니다.

 

한 병만 마십니다.

 

바다내음이 물씬

 

술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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