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대로 품어 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작별 준비를 끝내고 빤히 바라보고 있다.
자동차위에 은행잎이 수북하게 쌓인다
열심히 살다 곱게 물들이고 이제 휴식할 준비를
끝낸 나뭇잎보다 잘 한것 하나 없이 살았다.
이런 가을 보내기가 부끄러워 어찌 살까
부끄럽지 않게 옷을 벗을 나무가 부럽다
추위를 몰고 올 비가 내릴 모양이다.
가을, 제대로 품어 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작별 준비를 끝내고 빤히 바라보고 있다.
자동차위에 은행잎이 수북하게 쌓인다
열심히 살다 곱게 물들이고 이제 휴식할 준비를
끝낸 나뭇잎보다 잘 한것 하나 없이 살았다.
이런 가을 보내기가 부끄러워 어찌 살까
부끄럽지 않게 옷을 벗을 나무가 부럽다
추위를 몰고 올 비가 내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