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 중에서
세계를 울린 뮤지컬『미스 사이공』을
충무아트홀에서 관람했다. 문화수준은 지방과 비교가 되지 않지만
역시 입장료도 별무관한것 같고 커피점 앞은 길게 줄선 덕분에 4,500원
주고 종이컵 하나 받았다.
1막이 오르고 무대를 보면서 감탄을 하였다.
현실감있는 음악 연주는 객석을 울리는 호소력이 짙었다.
무대를 보면서 대단한 기획으로「전세계 3,200만 관객을 울린 불멸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비는 억수로 내리고 도로는 차량홍수로 뒤차는 경적을 심심찮게 울리
는데 시골 사람의 습성이 못 마땅한가 보다. 나도 몇 년 전에는 적응
잘 하고 살았는데 그동안 촌사람이 되었나 보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울물이 들어있겠지 싶다.
오늘 김달진문학관에서는 원로 선생님을 모시고『시야 놀자』행사를
치루는데 마침 비는 오지 않는다 하니 참 다행이다. 가고 싶었지만 다리가
부어 얼음으로 다스려 주어야 하는 몸이라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