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오대산
10. 9 (수)
상원사 주차장 - 북대사(미륵암) - 두로령 - 명개리
도상거리 16.5km(실거리 20km)
대체로 단풍이 빨리 물드는 오대산이다. 1400이상 되는 5섯 봉우리에
둘려 쌓인 탓이리라. 태풍이 지나 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우의까지
배낭에 챙겨 넣었다. 백두대간의 날씨는 모르기 때문이다. 평창군 진부
면을 버스로 지날 때까지 수확이 끝난 무밭의 풍경 뿐, 단풍은 만나지
못했다. 월정사를 지나자 선재길은 단풍밭의 모습을 드러낸다.
상원사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선재길 섶다리
높은 곳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붉게 탄다.
비로봉
저 멀리 숲속에 미륵암이 보인다.
도시락 먹을 시간이다.
북대사(미륵암)
자작나무 단풍
저 멀리 선자령이 보인다.
오늘은 시야가 좋다. 선자령이 눈앞에 있다.
투구꽃 반갑다.
자작나무도 많다.
비로봉
숲속에서 떨어지는 이 물을 마시겠다고
들어가시는 여자분을 말렸다. 남편은 그냥 있고…
미끄러지면 어떻게 되겠나 싶어 배낭의 물을
다 부어 주었다. 점심먹고 빈 병에 물을 준비하면(북대사)
되는것을 참 딱하다. 어딜가도 이런분은 존재한다.
나는 또 배낭에 비축한 한 병이 있다.
가을꽃, 용담
휘어진 자작나무
늦게 핀 쑥부쟁이
용담꽃도 많이 만난다.
길가에 궁궁이가 많다. 다 시들고…
투구꽃이 많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시들어가는 구절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