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야생화

구절초 꽃여행

폴래폴래 2013. 10. 3. 18:51

 

 

 

 

         공주 영평사 #1

 

 

 

흙길의 감촉이 좋다. 아침 햇살에 간밤에 내린 이슬이 증발하는

공기가 달다. 구절초 냄새는 싱그럽고 아직 여린 빛은 소나무 사이로

명암을 드리운다. 도심에서 사라진 은하수가 이곳에 다 모여 있다.

구름 사이로 달이 지나가는 밤이되면 소쿠리로 담아 가고 싶다.

영평사 스님 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