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산행

올레10코스

폴래폴래 2012. 3. 11. 11:52

 

 

혼자하는 여행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였다. 우비와 우산까지 배낭에 넣고 출발했다.

06시 20분 김포공항 출발 대한항공 탑승으로 혼자가 되었다.

2박3일의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야 한다.

 

 

 

 올레 10코스  화순 - 모슬포(대정) 2012년 3월 8일

 

 

 

 산자고를 보았다.

 여름이되면 흔적없이 사라지고 없는 산자고.

 벚꽃이 필 때쯤 피는 꽃이지만 따뜻한 양지쪽은 먼저 고개를 내미는

 성급한 것이 꼭 있기에 봄이오기 시작하면 언제부터인가 나는 이 꽃을

 찾기 시작했다.

 

 

 

예약해둔 숙소에 배낭을 두고 시작지점에 도착이9시20분,

우선 아침식사를 화순농협 옆 건물의 식당에서 한다. 특식

성게보말국

 

이제 시작, 길가의 가로수인지 전부 먼나무가 있다.

 

뭔 나무래요?  먼,

 

용머리해안을 보며 바닷가 검은모래에 닿았다

 

산방산을 보며

 

남녀 엉덩이 의자

 

조랑말 올레로고

 

 

 

들어가고, 나오는 올레 이정표

 

물은 투명한 옥색

 

 

 

아찔한 절벽

 

털머위는 어딜가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있다.

 

 

 

기어가다 힘이 없어?

올레꾼이 없어 혼자 다닌다.

 

산방산 바위

 

해안선

 

산자고

 

한 송이는 폴래, 또 한 송이는 프라하, 또 한 송이는 이삐님.

 

아! 행복하다.

양지바른 곳이라 하멜기념비까지 내려갔다.

이렇게 발견했다. 덤으로 볼 계획한 산방산을 바로 갔으면 놓칠 뻔한 이 꽃을,

또 오르막을 걸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