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래폴래 2011. 10. 29. 23:09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침 창가는 어두워서 날이 밝았는지 몰랐다.

베란다에 나가서 창문을 여니 촉촉한 풍경이 펼쳐졌다. 단풍이 들면서

성급히 낙엽이 된다. 이내 비도 그치는지 우산없이 걸어서 차문을 여는

주민도 보인다. 나도 한번 낙엽구경 해볼까. 아마 은행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 같다. 단풍길 좋은 곳이 생각나며 가보고 싶은 여러곳이 떠오르지만

아내 차를 사용해야 하기에 그냥 추억을 끄집어 내고 만다. 언제나 사용할 수

있지만 혼자 장거리가는 것을 싫어 한다. 걱정이 많이 되는 모양이다.

타 지방 막걸리를 보면 맛을 보는 나의 습관 때문이다.

 

 

 

 

 

 

 

 

 

 

 

 

 

 

 

 

 

 

 

 

 

 

 

 

 

은행냄새가 코를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