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의 향기/시詩(필사)

봄볕 / 문태준

폴래폴래 2009. 3. 19. 09:15

 

 

 

 

 

 

 

                 봄볕            / 문태준 

 

 

 

 오늘은 탈이 없다

 하늘에서 한 옴큼 훔쳐내 꽃병에 넣어두고 그 곁서 잠든 바보에게도

 

 밥 생각 없이 종일 배부르다

 

 나를 처음으로 쓰다듬는다

 

 오늘은 사람도 하늘이 기르는 식물이다

 

 

 

 

 

            -1970년 경북 김천 출생.고대 국문과,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창과.

                1994년 문예중앙 신인상 등단.

                동서문학상,노작문학상,유심작품상,미당문학상,소월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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